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삶은 아름다워라

삶은 아름다워라
그 곳에 눈물과 쓰라림이 있어도
그건 꽃피는 소리

고통이란 말은 쓰지 말자
슬픔이란 말은 쓰지 말자
세월 속에
어차피 흩날려 버릴 것들

꿈이어라
희망이어라

그 곳은 언제나
해와 달과 별이 있고
산과 강과 바다가 있고
사랑과 우정과 믿음이 있으려니

- 새벽을 잉태한 밤 중에서 -

아내

몰래 떨어지는
아내의 눈물 방울에
소원이 매달려 있다
사랑하는 이를 통한
꿈을 이루려고

사나운 듯 소리치는
님의 아우성엔
아픔이 숨어있다
다른 반쪽이 되어버린 나에게
용기를 주려고

늘 미소 짓는
그분의 마음엔
명상이 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새벽을 잉태한 밤 중에서 -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삶의 궁극

삶의 궁극은
과거의 에덴동산인가
미래의 새하늘과 새땅인가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가

역사 속의 과거인가
약속 있는 미래인가

주님 오시는 날
우리는
약속의 땅으로 가겠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영원한 곳
주님이 계신 곳으로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아내의 꿈

꿈이 자라서
노인이 되었다

곤히 잠든 아내의 흰머리
한올 한올에는
칠십 여년을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있다

벼갯잎에 흘린 아내의 꿈을 줏어보니
스무살 처녀처럼 아직도 싱싱하다

꿈은 늙지 않았다
꿈이 입고 있는
겉모습이 낡았을 뿐이다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새날에





밤이 다 지나고
새날이 왔습니다

같은 세상
같은 사람들 속에 살면서도

어둡고 검은
밤의 이야기는 잊어버리고
밝고 아름다운
에덴의 꿈을 이루어보라고

새로운 마음을 나누어 주시는
어제의 그 주님

감사와 평안



아침에
빛으로 찾아오시는 주님
저녁엔
고요함으로 덮어주시고

하루 종일
나와 동행하시던 주님
내 맘 속에 들어와 
살피시네

천리를 걸어도
만리를 걸어도

나는 외롭지 않네
피곤치 않네

2013년 11월 6일 수요일

천사의 심방

며칠 동안 시끄러웠던
고양이 때문일까

앞마당에 귀뚜라미 소리 들리지 않고
처마 밑 까치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필시
삶에 지쳐
모두 깊은 잠에 빠져버렸기 때문이겠지

아, 
지금 들려오는 저 날개소리는
몰래 숨어든 비둘기일까

저 부드럽고 포근한
날갯짓 소리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