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가꾸어 논 밭이랑에서
웃자라
모습을 뽐내어 보려 하지만
살기 좋은 밭이랑에서
웃자라
세상을 다스리려 하지만
밭의 주인은
웃자란 잡초를 뽑아버리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
어깨동무
상추와 시금치, 가지와 고추의
정다움으로
밭이랑과 밭고랑에
다시
평화로운 세상을 허락하시려니와
2011년 6월 3일 금요일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우리의 주님
눈을 감고
주님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빙그레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분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주르르
웃음 띤 얼굴에
눈물 흘리시는 분
고개를 숙이고
잘못을 고백하고 있노라면
슬며시
내 마음 깊은 곳에
평안을 넣어주시는 분
주님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빙그레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분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주르르
웃음 띤 얼굴에
눈물 흘리시는 분
고개를 숙이고
잘못을 고백하고 있노라면
슬며시
내 마음 깊은 곳에
평안을 넣어주시는 분
2011년 5월 24일 화요일
노년의 태양
2011년 5월 4일 수요일
2011년 5월 2일 월요일
한밤에 찾아오시는 분
한밤에 찾아와
내 마음을 두드리시는 분
거칠어진 내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
언제나 아픈 마음을 골라
치료해 주시는 분
나의 영혼 깊은 곳에
평안을 심어주시는 분
아,
평화의 주님 사랑의 주님
내 부활의 주님이시여
내 마음을 두드리시는 분
거칠어진 내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
언제나 아픈 마음을 골라
치료해 주시는 분
나의 영혼 깊은 곳에
평안을 심어주시는 분
아,
평화의 주님 사랑의 주님
내 부활의 주님이시여
2011년 4월 30일 토요일
겨울시금치의 봄이야기
겨울시금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냥 무럭무럭 자랄 뿐입니다
눈비 오는 날에도 바람부는 날에도
그냥 파아랄 뿐입니다
겨울시금치는 마음이 없습니다
하늘로 솟아올라 꽃을 피우고 싶을 뿐입니다
온갖 봄의 이야기들이 떠들석하여도
겨울 시금치는 말이 없습니다
그 춥고 긴 겨울이 시작되기 전
마음을 아주 깊은 곳에 묻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럭무럭 자랄 뿐입니다
눈비 오는 날에도 바람부는 날에도
그냥 파아랄 뿐입니다
겨울시금치는 마음이 없습니다
하늘로 솟아올라 꽃을 피우고 싶을 뿐입니다
온갖 봄의 이야기들이 떠들석하여도
겨울 시금치는 말이 없습니다
그 춥고 긴 겨울이 시작되기 전
마음을 아주 깊은 곳에 묻어버렸기 때문입니다.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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