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일 금요일

오늘

할 일이 있어

오늘이 즐겁다


갈 곳이 있어

오늘이 반갑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어

오늘이 행복하다


나에게 

오늘이 있어


모든 것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가 있다


언제나

기도할 수가 있어


나의 미래를 

바라볼 수가 있다


1634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하나님 아버지

잠들면

꿈 속에 동행하시고


잠깨면

삶 속에 함께하시는


나의 주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그 이름 속에

모든 답이 있었네


나의 하나님

아버지시여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아버지시여


1633

흰 구름들

푸른 하늘에 높이 떠다니는

멋있게 아름다운 흰 구름들


그 깨끗함과 고귀함을

평생 보고 살면서도


지나온 세월의 나의 발자국들은

여전히 지저분하다


왜 

구름을 닮지 못하였을까


구름의 마음에

먹물을 뿌린 것일까


듬성듬성 보이는

검은 구름들


1632

9월의 끝머리에

신기하다

그 무더위를 쫓아버리다니


옷의 두께를 

가늠하기 힘들다


마음은 아직

무더위 속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높아졌다


한밤중 공원의 바람은

옷깃을 만지게한다


이른 아침

햇빛의 방문도 힘차다


영감, 뭐해

해가 떠올랐는데


이 녀석아

너도 내 나이 되어봐라


그게

쉬운 게 아니야


앗차

태양과 나이를 논하다니


수 억년의 세월을

살아온 태양에게

감히 나이를 말하다니


아름다운 세계는

그대로인데


세월을 보내고

세월을 마지한 것은


세월을 헤아리는

내 자신이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하심은

영원무궁한 것인데


1631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가을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이 왔다


여름 무더위가 없었다면

가을의 시원함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무더위도 

시원함도


그건

땀 흘리고 일하는

일꾼들의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은


미래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마음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1630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가을 하늘

높은 하늘

가을이 되었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없다

후줄근한 빗줄기도 없다


탁트인 푸른 하늘과

높고 큰 흰 구름떼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여름내 찌든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생각도

씻어버려야지


희고 아름다운

저 구름들처럼


높고 멋있는 생각 속에

파묻혀 살아야지


아, 이번 가을에는

더 멋있게 살아가야지


빙그레 웃음짓는

그분의 모습이 떠오른다


함박꽃 웃음을 가득 머금은 

그분의 모습이


1629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초가을 모기

새벽모기가

늙고 병든 아내를 괴롭힌다


사람이 아니니

인정이 있을 리 없지


저 살기 위해서

남의 피를 빨아야하다니


사람이 아니니

염치가 있을 리 없지


그래도 모기채를 휘두르며

잠든 아내를 지킨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소중한 나의 이브이기에


1628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