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있어
오늘이 즐겁다
갈 곳이 있어
오늘이 반갑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어
오늘이 행복하다
나에게
오늘이 있어
모든 것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가 있다
언제나
기도할 수가 있어
나의 미래를
바라볼 수가 있다
1634
할 일이 있어
오늘이 즐겁다
갈 곳이 있어
오늘이 반갑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어
오늘이 행복하다
나에게
오늘이 있어
모든 것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가 있다
언제나
기도할 수가 있어
나의 미래를
바라볼 수가 있다
1634
잠들면
꿈 속에 동행하시고
잠깨면
삶 속에 함께하시는
나의 주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그 이름 속에
모든 답이 있었네
나의 하나님
아버지시여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아버지시여
1633
푸른 하늘에 높이 떠다니는
멋있게 아름다운 흰 구름들
그 깨끗함과 고귀함을
평생 보고 살면서도
지나온 세월의 나의 발자국들은
여전히 지저분하다
왜
구름을 닮지 못하였을까
구름의 마음에
먹물을 뿌린 것일까
듬성듬성 보이는
검은 구름들
1632
신기하다
그 무더위를 쫓아버리다니
옷의 두께를
가늠하기 힘들다
마음은 아직
무더위 속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높아졌다
한밤중 공원의 바람은
옷깃을 만지게한다
이른 아침
햇빛의 방문도 힘차다
영감, 뭐해
해가 떠올랐는데
이 녀석아
너도 내 나이 되어봐라
그게
쉬운 게 아니야
앗차
태양과 나이를 논하다니
수 억년의 세월을
살아온 태양에게
감히 나이를 말하다니
아름다운 세계는
그대로인데
세월을 보내고
세월을 마지한 것은
세월을 헤아리는
내 자신이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하심은
영원무궁한 것인데
1631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이 왔다
여름 무더위가 없었다면
가을의 시원함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무더위도
시원함도
그건
땀 흘리고 일하는
일꾼들의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은
미래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마음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1630
높은 하늘
가을이 되었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없다
후줄근한 빗줄기도 없다
탁트인 푸른 하늘과
높고 큰 흰 구름떼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여름내 찌든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생각도
씻어버려야지
희고 아름다운
저 구름들처럼
높고 멋있는 생각 속에
파묻혀 살아야지
아, 이번 가을에는
더 멋있게 살아가야지
빙그레 웃음짓는
그분의 모습이 떠오른다
함박꽃 웃음을 가득 머금은
그분의 모습이
1629
새벽모기가
늙고 병든 아내를 괴롭힌다
사람이 아니니
인정이 있을 리 없지
저 살기 위해서
남의 피를 빨아야하다니
사람이 아니니
염치가 있을 리 없지
그래도 모기채를 휘두르며
잠든 아내를 지킨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소중한 나의 이브이기에
1628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