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주님은

주님은 

늘 내 곁에 계셨다  


눈물 흘릴 때에도 

내 곁에 계셨다 


병들었을 때에도 

내 곁에 계셨다 


길 잃고 방황할 때에도 

내 곁에 계셨다 


왜 

도대체 왜 


아, 주님은 

나를 만드신 아버지시기에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가을비

가을 깊은 곳에 

비가 내린다 


전염병으로 어수선한 마음에 

비가 내린다 


주룩주룩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줄기 


그리고 

깨끗하게 되었으면 


온갖 욕심꾸러기들도 

다 씻겨가 버렸으면 


비가 그치면 언제나 

맑고 푸른 가을 하늘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계절의 흐름

나는 가만히 있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나를 지나간다  


꽃향기가 내 곁에 가득하더니 

장마와 낙엽이 나를 지나간다 


내가 계절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를 지나간다  


가만히 서서 

계절을 구경하면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매년 오는 봄이지만 

꽃의 향기가 다르다 


매년 오는 여름이지만 

장마의 종류가 다르다 


매년 오는 가을이지만 

열매와 가랑닢의 색갈이 다르다 


겨울에 

하얀 눈으로 세상을 통일한 후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들은 여전히 

제 갈 길을 달려가겠지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우리 주님의 사랑

볼 수는 없으나
느낄 수가 있고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가 있네
한 없이 넓은
우리 주님의 사랑
나와 동행하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
십자가
우리 주님의 사랑
평생 배우고 익혀도
따라갈 수가 없네
십자가 십자가
우리 주님의 그 큰 사랑

1521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아침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내 안에도 계시네 

 

밤이고 낮이고 언제나 

내게 귀를 기울이시네 

 

주의 얼굴을 뵐 수는 없으나 

주의 음성을 늘 들려주시네 

 

내가 주를 떠날 수 없음은 

주님이 늘 내 안에 계시기 때문일세 


아침 태양이 동창에 비치기 전 

주님은 내게 말씀하시네 


함께 손잡고 

오늘을 걸어가자

1520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가을하늘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가을 하늘 


탐욕으로 가득한 

나의 시선때문에 


혹 

때가 묻을까봐 


마음을 가벼히 하고 

조용히 바라본다 


아 새파란 

저 가을 하늘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의 그 하늘인데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삶이 있는데
길이 없으랴

삶의 목표가
가야할 길이거늘

길가에는 장미만 있으랴
소나무와 벗나무도 있겠지

그곳을 향한 여정과
기다림 속에는

믿음과 평안함도
가득하리니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