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바다열차에서

구름을 보지 말고
바다를 보자

하늘과 땅을 잇는
저 푸른 바다

그 푸름을 듬뿍 찍어
낡은 내 마음에 색칠을 하자

아, 푸르고 아름다운
나의 미래여

(바다열차/묵호항 부근)



2018년 10월 1일 월요일

십자가

내 마음 한복판에는
십자가가 있다

실패와 죽음의 상징이 아니고
승리와 영생의 표상 십자가

힘들고 지치려 할 때마다
나에게 새 힘을 주곤하는

우리 주님의 큰 사랑이
내 안에 있다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고향

나의 고향은
주님의 마음이어라

그 뜻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부끄러워라

아직도 주님의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네

우리 주님은 영원하신 분이지만
나의 시간은 유한한 것인데

1247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추석

秋夕
가을 저녁이다

무더위를
깡그리 쫓아버리고
제법 싸늘한 바람이
겨울 인기척을 귀띔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면
천지에 단풍이 가득하겠지

단풍이 낙엽 되면
만물이 그 열매들을 자랑할 것이고

아직은 초가을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있다

아, 나도
이 세상 만물의 하나일진대

겨울 같은 늦가을
삶의 여정 끄트머리에
열매를 준비해야 할 것 아닌가

내 생명의 주인이
기다리고 계실 터인데

1246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욕심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꿈같이 흐르고 있는 세월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기다린다

멈칫
뒤돌아 보면

살아온 모든 땀과 수고가
아름다운 꿈속 이었거늘

2018년 9월 13일 목요일

저 푸른 가을하늘을

저 푸른 가을하늘을
퇴근 길 며늘아기에게 깔아주고 싶다

휴일이 없이 고달픈
개척교회 사모의 삶이겠지만

우리가 가는 길은
찬란한 태양이 비치는 길이기에

언젠가
그날이 오면

함박꽃 웃음들이
모두 부러워할 길을 가고 있기에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친구와 나

친구의 이야기 속에는
나의 모습도 있다

친구의 고민 속에는
나의 걱정거리도 있다

친구의 기쁨 속에는
나의 노래도 있다

친구의 꿈 속에는
나의 소원도 있다

그리고
나의 간절한 기도 속에는
그 친구의 행복이 있다

1243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