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0일 금요일

공원의 밤하늘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
여름 밤하늘이 반갑다

지척지척 뿌리는
여름 소나기도 반갑다

찌는 듯 불볕더위가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듯

여름밤 공원의 솔바람이
유난히 시원하다

아, 역시
세월은 흐르고 있구나

머물러 있지 않고
분명 미래를 향하여 흐르고 있구나

1233

2018년 8월 8일 수요일

기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지옥의 불을 생각나게 하는
이 무더위 불가마

나의 죄와 우리의 죄
용서를 구했습니다

주의 자비와
은혜를 구했습니다

이 불가마 시험에서
구원해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018년 8월 4일 토요일

무더위 속에서

찌는 듯 무더위 속에도
꿈이 있을까

아니
이게 바로 꿈이야

꿈에서 깨어 날개를 펴고
저 높은 하늘을 날아오르면

광활한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닥칠 거야

2018년 8월 2일 목요일

한개의 물방율 소리

한 개의 물방울 소리가
이처럼 아름다운 것은

찌는듯한 태양 빛을 피해 도망친
패배자의  그늘진 마음 때문이다

언젠가
먹구름이 온 하늘을 가리고

장맛비가
온 세상을 점령할 때에

모두 하늘을 바라보고
한바탕 크게 웃으리니

아, 은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시여

2018년 7월 30일 월요일

모기

언제부터인가

모기가 보이지는 않고
몸 뒤쪽에서 따끔거리기만 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전기모기채를 휘두르면

후다닥거리며
콩 볶는 소리가 들린다

시력 2.0을 자랑하던 눈이
늙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할 수 없이
큰 것만 보고 살아가야 한다

온 우주의 창조자시요
섭리자이신
주님만을 바라보자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천국 가는 그날까지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감사의 조건

한여름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될 때면

다니엘의 풀무 불 시험과
영원한 심판의 화염을 생각해본다

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이 대한민국에 태어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천국과 지옥을 생각하며
회개할 수 있음이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밤/꽃이야기


꽃들도
더위를 탈까

물론이지요
더 더워요

피부도 없고
호흡도 없으면서 어떻게

향기가 나의 피부이고
아름다움의 칭찬이 호흡이에요

땡볕에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군요

향기도 아름다움도
아무 쓸모가 없어요

아,
꽃은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는구나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