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1일 수요일

어느 기다림

궂은 날을 탓하랴
곧 지나갈 것을

비가 내리고
돌바람이 몰아쳐와도

푸른 하늘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세상은 본래
푸른 하늘 속에 있는 것이니까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면 되는 것을

1170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아름다운 봄


아름다운 봄

꽃피고 새가 우는
봄을 즐기면 된다

이제 막 지나간 겨울을
다시 부르려 하는가

봄과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다시 오고

곧 추운 겨울이
다시 돌아올 터인데

1169

2018년 3월 15일 목요일

꿈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서
잠들어야지

오늘 밤 꿈에는
향기가 있으려나

1168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봄이 왔다
마음은 아직 겨울

인정머리 없는 말투로
모두의 마음이 얼어붙어서일까

꽃이 피고 새가 울며
봄 단장이 끝나면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도
녹아지려나

봄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니와

1167

2018년 3월 12일 월요일

존재 그리고 생명

존재
그건 생명이 있음이다

생명은
창의적으로 변화한다

변화에 적응하는
고난과 고통이 있고

그것을 거부할 때
존재는 생명력을 잃는다

믿음이란 무엇일까

변화에 방향을 적용하려는
꾸준한 노력과 확신이다

1166

2018년 3월 7일 수요일

기도

눈물 흘리며 기도하다가
문득 주님을 바라보았더니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며 기도하고 계셨다

나를 위하여
우리 모두를 위하여

고통 속에서도
기도하고 계셨다

오 주님
나를 용서하소서

오 주님
우리를 용서하소서

1165

2018년 3월 5일 월요일

봄비

밤 깊도록
봄비가 내리고 있다

짓궂은 겨울 한파 때문에
봄비만 바쁘게 되었다

나무들이 조심스레
봄눈을 준비하고

땅밑에서는
생명의 용솟음이 한창이다

사람들의 마음에도
봄비를 뿌려달래 볼까

삶의 여정 속에도
봄 향기가 가득하도록

1164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