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세월의 흐름

벽에 걸린 시계를 떼어
숨겨 놓아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다

흐름을 막으면
만물이 썩어버릴까 봐

생로병사 생로병사
세월은 흐르고 있다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세월의 흐름은
지금 막 내 마음을 지나
저리로 흘러가고 있다


1129

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삶에 대하여

해가 가고 날이 저물어도
우리의 희망은 저물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세상이 어둡고 민심이 흉흉하여도
우리는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
세상을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사랑이 메마르고 시기와 질투가 온 세상을 뒤덮어도
우리는 기도할 뿐이다
우리의 하나님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셨기에

우리 주님이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숨지면서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셨기에

1128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메리 크리스마스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대신
죗값을 치르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깨달을 때마다

십자가에
못박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예배당 십자가에서는

울부짖는
기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이 모든 일은
나 때문입니다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 끔찍한 십자가를 지시려고
우리 주님 이 땅에 오셨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건 눈물의 고백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의 고난이 시작된 날입니다


1127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겨울에도 따스한 곳

겨울에도
따스한 곳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예배당의 난로 주변은
언제나 따듯합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는
사랑으로 따듯합니다.

아랫목 방석 밑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의 밥주발은
늘 따듯합니다.

눈나리는 겨울 밤
싼타클로스 사슴의 피는
벅찬 기쁨으로 뜨겁습니다.


1126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두리번거려 보아야 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여지껏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내가 따라가는 저 별은
내가 힘들여 달려가는 저곳은

과연
그분이 계신 곳일까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1125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기다림

기다림
꿈을 펼쳐놓고

꿈을 만지작거리며
기다림

그리고 기도하면서
또 다시 기도하면서


1124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주님 생각

밤 깊도록
주님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

주님은 밤낮으로
내 걱정을 하신다는 것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님께서는

내가 무릎을 꿇기 전에
내게 귀를 기울이시는 분

1123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