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7일 월요일

그래도

비록 구름이 하늘을 가리었어도
동녘은 환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그래도

푸른 하늘을 생각하자
높이 나르는 기러기를 떠올리자

지금은 추수의 계절
방앗간의 절구 소리를 들어보자

2016년 11월 6일 일요일

주님 계신 곳

두리번거려도
보이지 않고

기다려도
만날 수 없는 분

새벽 동이 터올 때
빛 속에서 말씀하신다

네 안에 있는 나를
왜 밖에서 찾느냐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낙엽의 눈물

가을 낙엽에
눈물이 흥건하다

봄을 그리워함일까
겨울의 두려움일까

아닐세
열매를 얻지 못하는
가을 아비의 슬픔일세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천국에 가는 길

천국에 가는 길
얼마나 왔을까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분명 끝이 있는 길인데
가다가 바라보고
가다가 바라보고

다리가 아파서인가
허리가 아파서인가

아, 십자가만 붙들면
쉽게 갈 수 있을 터인데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하늘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어도
하늘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비구름이 천둥번개를 동원하여도
하늘의 소리는 막을 수가 없다

하늘의 문은 그 사랑 속에 있고
우리의 귀는 그 믿음 안에 있기에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가을엔

가을엔
단풍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나무에서 내려와
바람결에 이리저리 뒹굴며
부서져 흙이 되려는
낙엽의 마음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이
파아란 희망이 되어
높은 가을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는 것일까

이글이글 태양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우주의 향기로움을
노래하는 것이리라

가을엔
하늘과 땅
그곳에 머물고 있는
모는 것이 아름답다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가을의 푸른 하늘

비 구름이 안칸임을 써봐도
가을의 푸른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모두가 기다리는 저 밝은 태양
하늘에서 내려오는 파아란 미소

하늘과 땅의 그 끈끈한 정을
도대체 누가 끊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몸을 입고 목숨을 버리는
하나님의 그 높고 큰 사랑을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