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1일 일요일

흐린 아침하늘

아, 흐린 아침하늘이
이리도 반가울 줄이야

좍좍 내리는
한바탕 빗줄기를 상상해본다

하늘과 땅에 가득한 무더위와
마음 가득 쌓인 짜증 덩어리들

시원하게 쓸어가버리는 통쾌함을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무더운 이유

그동안 화를 낸 것이
보탬이 되었을까

낮이고 밤이고
너무 뜨거워

밤새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아내를 보고

많이 깊이
반성하고 또 회개하였다

2016년 8월 17일 수요일

더위 무더위

덥다
살아있기 때문이다

추위와 더위를 모르는 것은
삶이 아니다

일하는 삶에
땀흘림과 더위가 없으랴

더위와 땀흘림이 멈추는 날
삶도 멈추리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자상한 귀

귀에 철판을 깔고 살면
까마귀 소리 참새 소리
모두 아름답기만 한데

자상한 귀가
새소리를 해석한다

무슨 노래일까
무슨 뜻이 있을까

흘려버리면
그냥 아름다운 예술인 것을

2016년 8월 13일 토요일

주님의 품에서

주님의 품에서
평안히 잠들려한다

주님의 사랑 속에서
꿈속을 거닐어보련다

갈릴리 호숫가
엠마오 가는 길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함께
꿈길을 걸어가면서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아직은 새벽

아직은
몽롱한 새벽

어젯밤 꿈이 떠나지 않고
손을 잡아 이끈다

오늘을 맞이하려는 나에게
꿈길을 걸어가잔다

그럴 수 없는 것이
오늘이 시작되어야
내일이 있을 것 아닌가

2016년 8월 11일 목요일

여름에 가을생각

무더운 여름이 있어
시원한 가을겨울을 기다린다

뙤약볕 아래에서
바람부는 언덕을 상상하며

히말라야의 만년설을 떠올려
상상휴가를 다녀오곤 한다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땅

인간의 몸과 마음이
하늘과 땅의 조화를 닮은 것일까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