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일 수요일

아침에

오늘이
나의 미래이다

오늘 걸어가는 발걸음들이
나의 삶의 모습이다

어젯밤 꿈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

하여, 주님께 기도한다
오늘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밤기도



조용히 눈을 감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두 팔 발려
주님의 마음을 영접한다

나의 거울이 되시며
나의 목자가 되신 주님

나의 손과 발을
그리고 나의 마음을

주여
받아 주시옵소서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사랑에 대하여

검은 구름 말고
뭉게구름이면 더 좋겠지

염천의 태양빛을 가리워줄
사랑이 있었으면

날개를 활짝 펴 그늘을 만드는
잎사귀 넓은 감나무와 밤나무

꿈 속 천사들처럼
사랑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가랑비

가랑비가 여름을 달래고 있다
산과 들에 퍼질러 앉은 무더위 몰래
이슬인 듯 내리고 있다

얼마 후
열기가 식으면

노인들의 지팡이가 힘을 얻고
허리굽은 할머니의 호미가
다시 바빠지게 되겠지

더위에 지친 모두의 얼굴에
시원함이 이를 때 마다
꿈도 힘을 얻고 날개를 펼치리라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기도는

내 소원 기도에 매달고
믿음으로 쏘아올리면

여름 천둥번개를 지나
무지개 하늘에 다달을 수 있을까

그게 아닐세
기도는 싸드가 아니야

눈을 감고 경건하게
앞에 계신 주님께 아뢰는 것일세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주여, 믿사오니

깊은 밤일까
아니 거의 새벽

만물이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려고

팔다리를 펴
기지개를 하는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밤새 졸라대고 있다

주여, 믿사오니
주여, 믿사오니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보물섬

내 기도 속에는
보물섬이 하나 있다

눈을 감고 그 곳에 이르러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다정한 미소 사랑스런 눈동자
넘치는 기쁨을 주곤 한다

내 인생의 보물섬
그건 내 기도 속에 있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