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8일 금요일

십자가 거울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할 시간이 없고

자신의 모습에서
더러움을 발견 못한다면

나는 지금
오염되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 그 거울 앞에서
어찌 눈물이 없으랴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오늘이 시작되었다

오늘이 시작되었다
밤이 다하니
아침이 되었구나

꿈꾸던 것들을
이루어 보아야지

그 꿈
햇빛에 걸어놓고

해가 질 때까지
따라가 보아야지

2016년 7월 5일 화요일

꿈이 찾아와

꿈이 찾아와
손을 잡아 이끈다

어젯밤 못다한 이야기
계속 만들어 가자고 하면서

아, 생시의 일을
어찌 꿈속에서 궁리할까

차라리 마음을 비워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리

2016년 7월 4일 월요일

백년의 삶은

백년의 삶은
영원을 향한 시작일 뿐이다

삶의 희로애락은
영원을 위한 자료일 뿐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믿음으로 참고 견디노라면

언제인가
주님과 대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리라

영원
그 한복판에서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꿈같은 세월

꿈같은 세월
꿈이었을까

고난은 꿈이려니
잊어버리고

기쁨은 삶 속에 잘 꿰매어서
꿈같은 세월을 만들다가

영원의 숲에서
에덴동산을 꾸며보려고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날개를 달았다

날개를 달았다
주님 곁으로 훨훨 날아
이 세상의 수고를 끝마쳤다

88년 동안 세상에 머물면서
온갖 희로애락을 맞보고

자녀손들과 교우들의 배웅 속에
아내에게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저 높은 곳 에덴동산으로
영원한 안식을 취하였다

- 어느 마지막 독립군의 소천 -

여름이 오면

여름이 오면
뜨거운 사랑이 있다

하여
시원한 사랑을 깨닫는다

옷을 차마 다 벗지 못하고
더위를 피해보려는 옷매무새

바람부는 언덕을 만나면
한껏 팔 벌려 마음의 날개를 편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