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기다림이
겨울잠을 깨웠는지
나무들이 촉촉해지고
씨앗들의 눈이 퉁퉁부었다
반가운 눈물일까
창문에 흐르는 저 방울들도
2016년 2월 5일 금요일
2016년 2월 4일 목요일
2월과 3월
2월을 맞이하는 마음들은
이미 3월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한강 변 새파란 하늘을 보며
봄 아지랑이를 두리번거리고
수원 쪽을 바라보며
강남 제비를 떠올려 본다
기다리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봄을
재촉하는 것은
겨울에 친구를 잃은
노인의 마음이리라
이미 3월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한강 변 새파란 하늘을 보며
봄 아지랑이를 두리번거리고
수원 쪽을 바라보며
강남 제비를 떠올려 본다
기다리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봄을
재촉하는 것은
겨울에 친구를 잃은
노인의 마음이리라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대지의 마음
낙엽이 지는 소리
들리지 않는다
조용히 내려와 썩으며
대지가 되는 동안
눈보라에 뒹굴던 가랑잎을
기억하는 이 없다
사라진 나뭇잎들은
광활한 대지의 마음이 되었다가
새벽 동이 터올 때
빛을 찬양하는 노래가 되오리
들리지 않는다
조용히 내려와 썩으며
대지가 되는 동안
눈보라에 뒹굴던 가랑잎을
기억하는 이 없다
사라진 나뭇잎들은
광활한 대지의 마음이 되었다가
새벽 동이 터올 때
빛을 찬양하는 노래가 되오리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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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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