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9일 일요일

겨울 마음

몸은 쉬려하고
마음은 생각을 키우는

점점
추워지는 겨울

도시의 온열기들은
육신을 덥혀주려고 하지만

겨울 마음들은 이미
상상의 우주 속으로

사라져버린 지
한 참 된 것을

삶은 만남이다

삶은
만남이다

그 만남 속에
행복과 불행이 있다

그런데 그 만남은
내가 택한 길 위에 있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그래서 늘 기도하고 있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그래서 늘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노력한다
좋은 만남이 되어주기 위하여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가을 밤의 빗방울 소리

가을 밤의 빗방울 소리
똑 똑 또옥똑

내 생각 밖에서
나를 엿듣고 싶은 듯

들창 밖에 기대고 서서
똑또거리고 있다

고양이 발자국 소리
낙엽 떨어지는 소리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가을을 붙들고 싶은 아내

겨울의 문턱에서
가을을 붙들고 싶은 아내

이미
산에는 눈이 나리는데

흰머리를 물들이고
마음에 봄을 그리고 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는
파아란 물감을 바르고

집안 화초에는
물을 주면서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그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에

그러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날이 흐리고
비가 내려도

별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서 반짝이고

꿈은
내 믿음 속에서 자란다

그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에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가을하늘의 눈물

새파란 가을하늘에
희끗희끗 상처를 주더니만

며칠 째
눈물을 흘리고 있다

드디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어쩌나
겨울준비가 덜 되었는데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

희망과 보람을
삶의 열정으로 끓여서

아름다운
새 봄을 일구어야지

낙엽이 썩고 눈이 녹아내려
새 강산이 되었을 때

깊은 곳 숨겨진 거기에서
새 하늘을 바라보아야지

그때까지 기도해야지
그때까지 기다려야지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