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2일 토요일

가을밤의 빗방울 소리

툭 툭 투툭
가을 밤의 빗방울 소리는

나를 향한
주님의 눈물일거야

손을 들고
주님을 찾노라면

네 곁을
잠시도 떠난 적 없단다

내 영혼에
말씀하시는 주님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가을나무

나 이제 가을나무 되어
훌훌
낙엽을 털어버리려 합니다

벌거벗은 마음으로
드높은 하늘 아래에 서서

두 손을 들고
가을이 되려고 합니다

2015년 9월 8일 화요일

마음에 피는 꽃

꽃은
마음에도 핀다

웃음꽃이 되어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희망이 되어
미래를 연결해 주기도 한다

우리는 그 꽃을
믿음이라고 한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하나님 증명

가끔
하나님을 증명해 보라는
불쌍한 사람을 만난다
매일 매순간
나와 호흡하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증명해 보라고 한다
살아 숨쉬고 생각하며
떠들고 노래하는 것이
다 주님의 사랑인 것을
왜 모를까
오늘도 주님을 따라
나를 위해 준비하신 삶으로
동행하려고 한다

소낙비

소낙비를 타고 온 천사
활짝 핀 얼굴로
시원하지요?
곧 쫓아버릴게요
초가을 늦더위
처마에 눈물흘린다
흑흑 후두둑 둑
나도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만물은
다 사명이 있을 뿐인데

2015년 9월 5일 토요일

오늘을 위하여

주여
또 새벽이 되었군요

내 눈동자를 보게하여 주소서
무엇을 보려고 하는지

내 마음을 보게하여 주소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내 손을 보게하여 주소서
무엇을 하고싶어 하는지

주여
오늘을 위하여
내 안과 밖을 살펴 주소서

2015년 9월 2일 수요일

무더위를 품은 채

떠나기 싫어하는 무더위
그냥 마음 어딘가에 품은 채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려고 해요

가을이 깊어 옷깃 여미게 될 때
슬적 한웅큼씩 꺼내어
뜨거운 여름사랑을 느껴볼까 해서요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