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눈과 눈물

눈이 나리다
눈물이 되었다

누가 
하늘을 슬프게 하는 걸까

똑똑 후두둑
땅을 치는 소리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은 생각 속에 잠긴다

2014년 12월 16일 화요일

겨울 그리고 봄

겨울
그건 죽음이 아니다

꽃도 없고
푸른 잎새도 보이지 않지만

숨죽여 안식을 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것을 잊고
길게 잠자고 있는 것

우리는 그것을
겨울이라고 한다

봄을
잉태하고 있는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흰 눈 나리는 밤

흰 눈 
나리는 밤

잃어버린
옛 발자국을 찾아

그리움 타고
꿈 속을 헤메어 보았더니

생각에 잠긴 한 젊은이가
눈길을 걷고 있었다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겨울 밤비

깊은 밤
하늘이 울고 있다

훌쩍 훌쩍
창밖에 눈물 훔치는 소리

어쩌면 좋아
이 멍텅구리를

평생 가르쳐주어도
깨닫지 못하는 이 바보를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내 마음과 그 마음

내 마음 넓이가
얼마나 될까

두어 뼘 그 속에
사랑이 담아질까

온 우주를 창조하신
우리 주님의 그 마음

2014년 12월 2일 화요일

내 안의 불노초

아직
밤인데

꿈이 먼저 일어나
새날을 맞이하잔다

늙지 않고
언제나 싱싱한 부지런한 녀석

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마음의 날개

내 마음엔
날개가 있다

훨훨 나를 떠나
호숫가를 거닐기도 하고

백운대에 올라
올망졸망 장난감 같은 빌딩들을 보기도 한다

때론 날개를 접고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