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아침에

볼 수는 없어도 

생각할 수는 있다 


만나지 않고도 

이야기할 수가 있다 


그러나 

외로움은 싫다  


왁자지껄 그리고 수다스러움 속에 

삶이 있고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평안함이 행복해 보여도 

그건 지루함이다 


시끌벅적 땀 흘림 속에 

보람과 시원함이 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 

그 밝은 빛 속에 


아름다운 미래가 

숨겨져 있다 


역병이 심술을 부려도 

마음을 붙들 수는 없다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흐름

세월이 멈추었을까 

생각이 멈추었겠지 


강물도 바닷물도 

멈춘 적이 없지만  


가끔 

붙들어보네  


그냥 흘려보내면 

다시 새것이 오련만 


아쉬움에 붙들어보려고 

헛손질하고 있네  


그냥 흘려보내면 

새 아름다움이 오련만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늙은 마음

늙은 마음 속에는 

못난이가 하나 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부끄러움을 타기도 한다 


가끔 화를 냈다가도 

곧 후회를 하며 


어려움을 만날 때 

전처럼 힘이 솟아나지 않는다 


믿음으로 

영원한 삶을 기도하고 있지만 


바보스럽게 

용기를 잃어버리곤 한다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노인의 마음에는

노인의 마음에는 

기다림이 있다  


하나님을 향한 

약속된 기다림이다 


노인의 마음에는 

비밀이 있다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이다 


그 약속의 비밀과 믿음이 

노인을 웃음짓게 한다  


노인의 마음에는 

비밀이 있다 


그 비밀 주머니에는 

약속이 들어있다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코로나 환란

해가 떠오르는 동쪽에  

창문이 없어도  


골목 안 구석진 방까지 

빛을 보내준다 


햇빛과 같은 

우리 주님의 사랑 


인류의 멸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천국을 준비해놓고 

모두를 기다리고 계신 


모든 이들의 

아버지이시기에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가을 속에서

깊은 가을이 되었어요 

가을 옷색갈이 진해졌군요 


앞집 뜨락에 

모과열매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너무 

무거웠을까요  


내 인생의 가을도 깊어지고 있는데 

가을 열매들이 부러워집니다 


내게도 

무언가 익어가고 있겠지요 


가을 단풍 속에서 

슬며시 기다려봅니다

세월

눈을 감고 있어도 

세월은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 

나의 이웃들이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겠지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