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메리 크리스마스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대신
죗값을 치르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깨달을 때마다

십자가에
못박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예배당 십자가에서는

울부짖는
기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이 모든 일은
나 때문입니다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 끔찍한 십자가를 지시려고
우리 주님 이 땅에 오셨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건 눈물의 고백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의 고난이 시작된 날입니다


1127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겨울에도 따스한 곳

겨울에도
따스한 곳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예배당의 난로 주변은
언제나 따듯합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는
사랑으로 따듯합니다.

아랫목 방석 밑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의 밥주발은
늘 따듯합니다.

눈나리는 겨울 밤
싼타클로스 사슴의 피는
벅찬 기쁨으로 뜨겁습니다.


1126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두리번거려 보아야 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여지껏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내가 따라가는 저 별은
내가 힘들여 달려가는 저곳은

과연
그분이 계신 곳일까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1125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기다림

기다림
꿈을 펼쳐놓고

꿈을 만지작거리며
기다림

그리고 기도하면서
또 다시 기도하면서


1124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주님 생각

밤 깊도록
주님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

주님은 밤낮으로
내 걱정을 하신다는 것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님께서는

내가 무릎을 꿇기 전에
내게 귀를 기울이시는 분

1123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겨울바람

유난히 추운
12월의 새벽

날씨도
사람들의 마음을 닮는 것인지

매서운 겨울바람이
거리를 휩쓸고 다닌다

인정머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바람

북악산에서 한라산까지
사람들의 머리를 웅숭그리게 만들었다

가끔 겨울바람에 맞서보려는 무모한  도전이 있기는하나

딱하고 무모해 보이는
라만차의 똥키호테처럼 보이기만 한다

겨울바람에 맞서보려는
그 용기들이

1122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사명자들

큰 사명에는
고난도 크다

십자가를 따라가는 길에
시험과 환난이 없으랴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시던 주님

유난히 추운
새벽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명자들을 생각해본다


1121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