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새는
발자국이 없다
높이 높이 나는 새는
먼 곳을 오가는 새다
커다란 사자의 발자국도
조그만 다람쥐의 발자국도
가랑잎이 지고 흰 눈이 쌓이면
모두 사라지고 마는 것을
길가는 나그네에게는
길이 있을 뿐이다
애써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2016년 11월 8일 화요일
2016년 11월 7일 월요일
2016년 11월 6일 일요일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천국에 가는 길
천국에 가는 길
얼마나 왔을까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분명 끝이 있는 길인데
가다가 바라보고
가다가 바라보고
다리가 아파서인가
허리가 아파서인가
아, 십자가만 붙들면
쉽게 갈 수 있을 터인데
얼마나 왔을까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분명 끝이 있는 길인데
가다가 바라보고
가다가 바라보고
다리가 아파서인가
허리가 아파서인가
아, 십자가만 붙들면
쉽게 갈 수 있을 터인데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하늘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어도
하늘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비구름이 천둥번개를 동원하여도
하늘의 소리는 막을 수가 없다
하늘의 문은 그 사랑 속에 있고
우리의 귀는 그 믿음 안에 있기에
하늘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비구름이 천둥번개를 동원하여도
하늘의 소리는 막을 수가 없다
하늘의 문은 그 사랑 속에 있고
우리의 귀는 그 믿음 안에 있기에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가을엔
가을엔
단풍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나무에서 내려와
바람결에 이리저리 뒹굴며
부서져 흙이 되려는
낙엽의 마음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이
파아란 희망이 되어
높은 가을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는 것일까
이글이글 태양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우주의 향기로움을
노래하는 것이리라
가을엔
하늘과 땅
그곳에 머물고 있는
모는 것이 아름답다
단풍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나무에서 내려와
바람결에 이리저리 뒹굴며
부서져 흙이 되려는
낙엽의 마음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이
파아란 희망이 되어
높은 가을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는 것일까
이글이글 태양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우주의 향기로움을
노래하는 것이리라
가을엔
하늘과 땅
그곳에 머물고 있는
모는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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