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7일 수요일

가랑비

가랑비가 여름을 달래고 있다
산과 들에 퍼질러 앉은 무더위 몰래
이슬인 듯 내리고 있다

얼마 후
열기가 식으면

노인들의 지팡이가 힘을 얻고
허리굽은 할머니의 호미가
다시 바빠지게 되겠지

더위에 지친 모두의 얼굴에
시원함이 이를 때 마다
꿈도 힘을 얻고 날개를 펼치리라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기도는

내 소원 기도에 매달고
믿음으로 쏘아올리면

여름 천둥번개를 지나
무지개 하늘에 다달을 수 있을까

그게 아닐세
기도는 싸드가 아니야

눈을 감고 경건하게
앞에 계신 주님께 아뢰는 것일세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주여, 믿사오니

깊은 밤일까
아니 거의 새벽

만물이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려고

팔다리를 펴
기지개를 하는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밤새 졸라대고 있다

주여, 믿사오니
주여, 믿사오니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보물섬

내 기도 속에는
보물섬이 하나 있다

눈을 감고 그 곳에 이르러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다정한 미소 사랑스런 눈동자
넘치는 기쁨을 주곤 한다

내 인생의 보물섬
그건 내 기도 속에 있다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영원을 준비하려

영원을 준비하려
영원을 위한 예배를 드렸다

나는
오늘 만남들과
영원히 살 수 있을까

나는
그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영원한 만남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배우고 또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연습해 보는 것이다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다 알어 다 알어

푸른 하늘 뭉게구름 위에
내 마음을 언저놓으면

저 높은 곳에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을까

그 소원을
아뢸 수 있을까

귀에 들려오는
미세한 음성

다 알어 다 알어
네 마음 다 알고 있어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뜨거운 여름

여름
뜨거움

한번 견뎌봐야
왜 가을과 겨울이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겠지
감사할 수 있겠지


하늘이 주시는 것인데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