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4일 수요일

하늘에는

하늘에는
구름만 가득한 것이 아니다
하늘 하버지의 근심도 가득하다

하늘에서
빗방울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눈물도 가득하다

쏟아져내린 빗물
흘러 어디로 갈까

그분의 한숨과 눈물
모두 어디로 갈까

2016년 5월 1일 일요일

수고의 내용

만물의 움직임이
각각의 목적이 있을 터인데

그것이
내게 이득이 되도록 하려니

얼마나 힘이 들고
수고가 많을 것인가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아가페 그 사랑이여

밤 깊어
주님께 더 가까이

그 발 밑에는
아직 피가 흐르네

그 피 강이 되어
내 몸과 마음을 적시우고

그 사랑 불이 되어
내 더러움을 태우시네

눈물방울 뚝뚝
아가페 그 사랑이여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나의 기도

주님은
나의 하나님 아버지

염치없이 또
구하는 기도만 하였다

어찌하랴
아버지이신 것을

늘 준비하고 계신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별들의 꿈

밤이 깊어지면
별들도 잠자러간다

별들의 꿈이
시작될 즈음에

슬쩍
내 꿈을 빌려줘볼까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밝은 빛 한 소쿠리

밝은 날 밝은 빛 한 소쿠리
봄 향기와 버무려 갈무리하고

꽃잎 밑에 쌓인 꽃 부스러기
마음 깊은 곳에 담았다가

한여름 그늘진 나무 밑
땀 투벅이 노인에게

조금씩 조금씩
뿌려줘볼까

왜 나를 버렸나요

이 아파 이를 뽑았더니
잇몸이 한동안 욱신거린다

왜 나늘 버렸나요
이빨의 투정이겠지

틀니로 바꾸는 것도
자못 서운한 눈치이고

썩은 것은 아낌없이 버려야
삶이 계속되는 것인데

아 불쌍한
버려진 나의 부스러기여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