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그분의 마음

영롱한 아침이슬 같고
드높은 가을하늘 같고

넓이를 알 수 없는 대지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처럼

넓고 깊은
그 분의 마음

배우고 
깨닫고
닮아보려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읽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찬송을 하였지만

알 수 없어라
그 분의 깊고 큰 뜻

오직

내 마음 깊은 곳에 고여있는
그분의 눈물과
내 삶의 고개마다 묻어있는
그 분의 붉은 피와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 분의 사랑이야기


2013.10.14.

그분의 사랑

거울에 비친 나의 마음이
아직도 파아란 것은
늘 푸른 하늘을 주시는 
그분의 사랑때문이다

늙어가는 친구들과 어울려
박장대소하며 즐기는 것은
어릴적 함께 키우던
파아란 싹의 추억때문이리라

인생의 황혼이
붉게 노을지는 것은
약속된 내일을 기다리게하는
그분의 사랑때문이다


2013.10.16.

궁금함

아득하게 보이는 지평선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물가물하게 보이는 수평선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평선 끝에는 다른 지평선이 있고
수평선 끝에는 또 다른 수평선이 있네

아, 
그 끝을 계속 가다보면
지평선도 끝이 있고
수평선도 끝이 있는데

별들의 고향에는
몇 평생을 가도 별들만 있네

인생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흙일까
물일까
조물주의 마음일까

아,
돌아오기만 손꼽아 기다리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이여


2013.10.18.

한밤의 기도

말씀과 교회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는
지식인이 되게 하지 마옵시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깊이 그리고 많이 깨달은 
신령한 사람이 되게 하지 마옵시고
깨달은 대로 실천하는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을
자랑하는 사람 되게 하지 마옵시고
살아계신 주님의 모습이
나의 삶속에 보여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2013.10.19.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어제와 오늘 사이

한낮에 밤이 찾아왔기에
예배당에 나아가 주님을 찾았더니

큰 거울 하나 내 앞에 나타나
어두움을 쫓아주고는

밝은 미소 한 송이를
내 기도문에 꽂아주었다


2013.05.08.

2013년 4월 7일 일요일

봄이여

봄이여
우리에게도 찾아오시는군요

축처진 어깨에
눈물을 글썽이던 많은 겨울 나그네들
이제
봄과 이야기하며 얼굴에 생기가 도는군요

봄은
어디에서 찾아오는 것일까

부활승천하신 주님께서
부활의 소식을 전하시려는 것인지

봄이 오면 온 산과 들에서
죽었던 나무와 풀들이 살아나오고
겨우내 보이지 않던 생명들이 꿈틀거리고 있네요

아, 봄이여
금년에도
우리를 지나치지 않고 찾아오셨군요

다시 한 번
온 몸에 불끈 힘을 주어 볼 수 있도록
...........................................................................

김정효  (2013-04-07 06:41:37 / 115.23.179.242)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봄이 변함없이 다시 찾아옴을 보며 가슴을 펴봅니다.
비 오고 난후 새벽하늘 푸른 지붕이 보입니다. 한반도에 태어난 우리세대
모진 고난의 세월을 보냈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4계절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원방현  (2013-04-07 07:56:08 / 175.223.61.180)   
김정효 장로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들의 교회와 우리나라와 우리들의 자녀손들과 우리의 이웃들이
꽃피는 아름다운 봄 속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정효  (2013-04-07 19:31:07 / 115.23.179.242)   
아멘
 신원철  (2013-04-07 21:59:15 / 115.136.223.236)   
봄님이 오늘은 좀 놀랬겠습니다
좀 추웠거든요
그럼에도 봄은 새 싹들에게 속삭입니다
일어나라고...
어서 꽃피우라고...
 원방현  (2013-04-07 22:12:28 / 124.80.28.26)   
신원철 장로님,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기도로 아름다운 봄이 계속될 것입니다.
온 세상에도, 우리 감리교회에도....
 박영규  (2013-04-08 10:30:10 / 124.111.115.179)   
원장로님, 봄이 주님의 부활을 보여주는군요.
 이재신  (2013-04-08 11:06:15 / 218.237.45.45)   
봄의 기운과 부활의 기운이 온 누리에 편만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원방현  (2013-04-08 14:29:43 / 211.246.72.203)   
박영규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재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봄이되면
아름다운 꽃보다 부활절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함창석  (2013-04-09 17:13:01 / 14.35.85.97)   

보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보다.

그럼 죽음에서 살아나 무얼 보는가요?





2013년 3월 7일 목요일

봄을 맞이하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많은 마음이 있어
작년에도 그러께도
금년처럼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주 오랜동안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있어
봄은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싹은 왜 봄에 자라나오고
꽃들은 왜 봄에 피어야만 하는 것인지

기다림이 있습니다.
겨우내 웅숭그리고 다니며 기를 못피고 살아온
겨울나그네들의 간절한 기다림때문입니다.

꾀죄죄한 옷, 수심 가득한 얼굴들이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꿈 때문입니다.

그 기다림과 꿈이 나비가 되어
잠자는 씨앗들을 깨우고
씨앗에서 나온 싹은 꿈을 따라서
아름다운 꽃판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온 세상 사람들이 꿈에서 깨어나
아름다운 봄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이 땅의 봄은 그 마음을 잃어버릴 터이지요.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