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4일 월요일

가을

가을은
무더위에 숨어서 왔다

지쳐 쓰러질 때 즈음
불쑥 가을을 외친다

무더위가 물러가겠구나

모두의 마음에
용기를 심어주었다

주렁주렁 열매 가득한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20208.08.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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