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를 마친 가을 낙엽
덩실덩실 춤을 추며 내려온다
아직 주인이 없는 땅을
점령하듯
다투어 날아내려 온다
아,
이렇게 넓은 것을
이렇게 편안한 것을
봄내 여름내
가슴 조이며 매달려 있었구나
이제 낙엽은
새 삶이 시작되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모두 바람에게 맡기고
그냥 평안히 쉬고 싶다
편안히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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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