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금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냥 무럭무럭 자랄 뿐입니다
눈비 오는 날에도 바람부는 날에도
그냥 파아랄 뿐입니다
겨울시금치는 마음이 없습니다
하늘로 솟아올라 꽃을 피우고 싶을 뿐입니다
온갖 봄의 이야기들이 떠들석하여도
겨울 시금치는 말이 없습니다
그 춥고 긴 겨울이 시작되기 전
마음을 아주 깊은 곳에 묻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